머니볼 전략

머니볼 책과 영화

2024 한국프로야구는 3월 23일 토요일에 정규 시즌이 시작한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좌완 투수인 류현진이 10여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올해 한화이글스로 복귀하면서, 과거 류현진의 한화이글스 시절 활약상이 재조명되는 벌써부터 프로야구 열기가 뜨겁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만 하더라도 메이저리그에는 부자 구단들만 있는 줄 알았다. 그렇지만 머니볼을 통해서 메이저리그에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같은 부자 구단도 있지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처럼 재정적으로 어려운 구단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머니볼은 책이 출간 된 후, 이후 영화로 제작되어 책보다 영화가 더 유명하다. 브래드 피트는 영화 머니볼에서 재정 상태가 열악한 메이저리그 구단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 역을 맡았다. 빌리 빈은 고교 졸업 당시 신체 능력이 뛰어나 야구, 풋볼 등에서 유망주였고, 실제로 전액 장학금을 조건으로 스탠포드 대학에서 입학 원서를 받았으며, 또한 메이저리그 구단인 뉴욕 메츠에서도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 빌리 빈은 뉴욕 메츠를 선택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프로 야구선수로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메이저리그와 마이너그리의 여러 구단을 떠돌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은퇴한다. 은퇴 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스카우트를 거쳐서 40대 젊은 단장이 된다.

영화의 앞 부분에서도 나오듯, 2001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양키스에게 아쉽게도 2승 3패로 탈락한 아픔에 이어, 주축 선수들인 제이슨 지암비, 조니 데이먼을 각각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같은 부자구단에 빼앗기게 된다. 메이저리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처럼 돈이 없는 구단들이 신인 선수들을 잘 발굴해서 훌륭하게 키우면 부자 구단들이 돈으로 선수들을 가져가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키움 히어로즈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키움도 성적이 꾸준히 좋아서 플레이오프에 단골이다.

그렇지만, 비싼 선수들을 다시 사올 수 없는 열악한 구단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빌리 빈에게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야말겠다는 열망이 있었고, 이러한 열망은 머니볼(moneyball)이라는 새로운 선수 구성 전략으로 실현된다.

머니볼 전략과 빌리빈의 열망

머니볼은 엄청난 몸값을 받는 한 명의 뛰어난 선수 대신, 싸고 저평가되는 2-3명의 선수를 기용해서 거액 연봉을 받는 선수의 가치를 대신하는 전략을 말한다. 즉 제이슨 지암비 같은 엄청난 연봉을 받는 대스타 대신 3명의 저평가되는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기용하는 운용전략이다. 대신 타자의 경우 출루율과 같은 통계적인 자료에 근거하여 선수들을 선발한다. 즉, 선수의 명성보다는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야구방식이다. 타율이나 홈런처럼 확실히 눈에 보이는 기록이 아니라 출루율처럼 당시에 사람들이 주목받지 못한 기록에 초점을 근거하여 선수들을 선발하고 기용하는 특징이 있다.

빌리 빈의 머니볼은 피터 브랜든이라는 예일대 경제학과 출신의 야구통계 전문가를 우연히 만나고 그를 팀에 데려 오면서 시작된다. 머니볼은 구단 관계자, 감독, 언론, 팬들에게 처음에는 반발과 비난, 조롱의 대상이었고, 2002년 시즌 초반만해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부진으로 이들의 비난과 조롱은 맞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빌리 빈은 선수 트레이드로 돌파구를 마련하여 감독으로 하여금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출전시키게 하면서, 본격적인 통계자료에 근거한 가성비 야구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머니볼의 성공과 한계

머니볼은 2002 시즌에 빌리 빈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20연승이라는 역사상 시즌 최다 연승의 기적을 선물한다. 그렇지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2002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미네소타 트위스에게 2승 3패로 밀려 2001년에 이어 안타깝게 탈락하고 만다. 단기전의 승운은 팀의 분위기에 좌우되며, 미네소타 트윈스가 심리적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보다 승리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어쩌면 2001년에 이은 2002년의 디비전 시리즈 탈락은 머니볼의 한계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보스턴 레드삭스는 빌리 빈의 머니볼을 도입하여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1918년 이후 86년만인 2004년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였다. 물론 보스턴 레드삭스는 부자구단이기 때문에 머니볼의 장점과 자금력을 적절히 활용하였다.

미움받을 용기의 핵심 개념

목적론과 원인론

미움받을 용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개념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목적론과 원인론이라고 할 수 있다. 목적론은 아들러의 이론이고 원인론은 프로이트의 이론이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트라우마 등은 모두 원인론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를 타고 터널을 지나가다가 터널에서 사고가 난 경우에는 터널에 들어가면 공포심이나 공항증세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프로이트의 원인론에 따르면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해서 이러한 공포가 발생한 것이다. 반면 아들러의 목적론은 터널을 지나가기 싫어서 이러한 공포나 발작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예를 들어보면, 나에게 시비를 거는 누군가에게 내가 화를 내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아들러의 목적론에 따르면 나의 목적은 화를 내는 것이고, 시비를 거는 누군가의 행동은 내가 화를 내기 위한 핑계이다. 반면, 프로이트의 원인론에 따르면, 누군가가 시비를 걸었기 때문에, 즉 시비가 원인이 되어 결과적으로 화를 낸 것이다.

인간은 과거의 원인에 영향을 받아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한 목적을 향해 움직인다.”

또 다른 상황에서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의 성격이 공격적이라고 해보자. 목적론에 따르면 공격적인 성격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고 핑계를 대며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반면, 원인론에 따르면 내가 행동이 공격적인 이유는 엄한 아버지의 억압으로 인해서 내 성격이 공격적이 된 것이다.

공포심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목적론에 따르면 밖에 나가기 싫어서, 즉 밖에 나가지 않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자신이 공포심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나, 원인론에 따르면 심리적 공포로 인하여 밖에 나가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된 것이다.

미움받을 용기는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부정하고, 아들러의 목적론을 삶의 철학으로 제시한다. 또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내게 주어진 것보다는 내가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에 더 집중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무엇을 더 갖고 있는지, 내가 없는 것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아들러의 목적론은 내가 갖지 못한 것보다는 내가 가진 것을 어떻게, 즉 어떤 목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라고 말하고 있다.

용기 부여

지금의 생활양식을 바꾸고자 할 때, 편안함과 익숙함을 떨쳐내고 불편함과 부자연스러움, 불안을 기꺼이 떠안고 감당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 스스로 나에게 용기를 부여해야 한다. 우리의 상황은 내가 목적하는 바에 따라서 변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의 사고나 생활양식도 모두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내가 변화시킬 수 없다면, 나의 용기가 부족한 것이다.

용기가 요구되는 순간은 나의 잘못이나 부족함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존심을 갖고 있다. 실수나 실패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의 비난이나 비웃음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가 과연 있는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내 잘못이나 실수, 실패, 무지함 등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것에 대처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변명을 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거나, 거짓말을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자신을 속이는 비겁한 행동이다.

용기가 있다면 항상 당당해야 한다. 자신의 잘못, 무지, 실수 등에 당당히 대처해라. 그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수정하고, 그것을 교훈 삼아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바로 용기가 필요한 때이다.

무슨 일을 시작하지 않고 생각만 하는 사람들은 용기가 없는 사람이다. 자신의 능력 여부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과제에 맞설 용기가 있어야 한다. 지금은 나 스스로 용기를 부여해야 하는 순간이다.  

권력투쟁

이 책에서는 권력투쟁이란 개념을 엄청난 거대한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 설명하지 않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설명한다. 단지 친구와의 관계속에서도 권력투쟁은 발생할 수 있다. 내가 옳다는 확신에서 비롯되어 ‘상대방은 틀렸다’, ‘내가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며 승패를 다투면, 권력투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금 권력투쟁에서는 승리했다고 해도, 곧 바로 상대방의 복수가 시작될 수 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 사과하는 것, 권력투쟁에서 물러나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경쟁이나 승패의 관점에서 사고 하지 않으면, 권력투쟁에 말려들지 않으면, 자기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이 보인다. 권력투쟁을 벌이는 것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서 일수도 있다. 나는 항상 이겨야 하고, 나는 항상 너보다 똑똑해야 한다는 생각은 어찌 보면,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 자신의 못난 점을 인정할 용기가 없어서 일수도 있는 것이다. 권력투쟁에 말려들지 말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자. 그리고 깨끗하게 잊어버리자. 마음속에 담아두지 말자. 그러한 용기가 있어야 한다. 권력투쟁은 언제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권력투쟁은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부모자식, 형제 간에도 발생한다. 이러한 권력투쟁의 승패에 연연하지 말아야한다.

인생의 과제

아들러가 말하는 인생의 과제는 일, 교우, 사랑의 과제이다. 즉, 인간이 사회적인 존재로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이러한 세 가지 과제를 회피하는 것이 인생의 거짓말이며, 이 과제를 넘어서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용기이다. 아들러가 제시한 행동의 목표는 1. 자립할 , 2.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 그리고 행동의 목표를 뒷받침하는 심리적 목표는 1. 내게는 능력이 있다, 2. 사람들은 친구다라는 의식을 갖는 것이다. 인생의 과제인 일, 교우, 사랑의 과제를 넘어섬으로써 이러한 행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용기라고 생각한다. 자립한다는 것은 홀로 우뚝 서서 자신의 판단을 기준으로 행동하고 결과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옳은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 따라서 언제나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 자신의 판단에 대한 비판에 직면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인정욕구

우리는 타인에게 인정 받고 싶고, 인정 받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러한 인정욕구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칸트는 이러한 욕망을 가리켜 경향성이라고 했다. 경향성이란 본능적인 욕망, 충동적인 욕망을 뜻한다. 인정욕구가 경향성이라면, 이 경향성에 저항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자유를 얻게 된다. ,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보다,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삶이 바로 자유로운 삶이다.

우리는 타인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 사는 것은 아니다. 내 자신을 위해서 인생을 살아야 한다. 타인의 인정을 바라고 타인의 평가에 신경을 쓰면 타인의 인생을 살게 된다. 누구에게도 미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 언제나 다른 사람의 안색을 살피면서 모든 사람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이다.

다시 한번,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다.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남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 마음에 두지 말고, 남이 나를 싫어해도 두려워 말자. 인정욕구 또한 용기의 문제이다.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다른 누군가는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내가 속한 사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 옆에 있는 자신은 사람들에게 칭찬 받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서 서운하고, 속상하다.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자연스런 마음이다. 아들러는 이러한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인정욕구를 버리라고 한다. 그리고 나를 위해서 살라고 한다. 남의 인정을 바라지 마라. 내가 스스로 나를 인정하면 된다. 그것으로 충분한다. 남의 시선이나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내가 나를 보고, 내가 나를 스스로 인정할 때, 또는 내가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일 때, 진정한 나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기대나 선생님의 기대, 친척이나 친지들의 기대로 힘들게 살아 왔다. 때로는 부모님이나 친척들의 기대가 너무 커서,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경우, 심리적인 병을 얻기도 한다. 우울증, 강박증의 원인도 인정욕구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진정한 자유는 인정욕구를 버리는 것이다. 남의 험담이나 비난을 무시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태도는 없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명문 대학을 나오고, 연봉이 많은 변호사라고 해도, 재벌이나 기업가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서는 자신의 경제적 지위를 초라하게 생각할 것이다. 변호사의 가족들도 우리집은 가난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돈이 많은 사람은 더 돈이 많은 사람에게 주눅이 들게 된다. 이러한 상대적인 비교도 그 근원에는 인정욕구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는 인정욕구를 버리고, 내 삶을 살아가야 한다.

과제의 분리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라는 관점에서 자신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대신, 언제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아들러에 따르면, 공부는 자녀의 과제이지, 부모의 과제가 아니다. 자녀는 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사는 존재가 아니다. 다만 믿음이 필요할 뿐이다. 자녀가 절대적으로 잘 자랄 것이다. 훌륭한 사회의 구성원이 될 것이란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의 행복을 바라고, 자녀가 혹시나 실수를 저지를 까봐 걱정하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의 과제와 자신의 과제를 분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어릴 적 자녀가 태어나서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바라보았던 기억은 자녀의 과제와의 분리를 더욱 어렵게 한다. 자녀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놀랍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녀는 성장해야, 그러한 힘은 어쩌면 과제의 분리를 통해서 나오는 것일 수도 있다. 자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 자녀는 어릴 때, 보호가 필요할 때까지만 과제의 분리가 필요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선후배 문화가 곳곳에 만연해 있다. 학교, 회사, 군대 등등에서 소속, 대학, 학번, 나이 등을 따져서 서열을 확인하고, 서열이 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 타인의 과제에 마주 관여하려고 한다. 선배로서 충고하는 행위가 대표적으로 과제의 분리가 안 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내 친구라는 태도와 맘으로 살아야 한다. 굳이 내가 남의 인생에 끼어들어서 영향력을 행사할 필요는 전혀 없다. 나는 나의 인생, 나의 과제에만 집중하면 된다. 남은 남의 인생을 잘 살고 있다. 남의 인생에, 남의 과제에 끼어들지 말자.

인간관계의

인간 관계의 키는 내가 갖고 있어야 한다. 인정받기에 혈안이 되어 있으면, 인간 관계의 내가 아닌 키가 타인이 갖게 된다. 반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을 쓰지 않고, 타인이 바라는 것을 충족시키려 하지 않는다면, 이에 더하여 타인에게 미움 받을 용기가 있고, 타인의 과제와 나의 과제를 명쾌하게 분리할 수 있다면, 인간관계의 키는 내가 쥐게 된다. 물론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여, 남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서, 또는 남에게 욕을 먹지 않기 위해서 인생을 살지 말라는 의미이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인간관계의 키를 갖고 행복하게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철학자도 아버지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버지를 용서하고 아버지에게 먼저 다가 갔다고 한다. 아버지가 철학자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것은 아버지의 과제이다. 철학자의 과제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아버지의 생각이나 의사와는 상관없이 아버지에게 다가간 것이다. 아버지와 철학자의 관계에서 인간관계의 키는 아버지가 아닌 철학자가 쥐게 된 것이다. 비슷한 예로,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은 아들이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 이때, 아버지의 생각이나 태도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겠다는 아들의 목적, 결심이 중요할 뿐이다. 아들의 이런 태도는 아버지와의 인간 관계에서 아들이 키를 쥐게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자세이다.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바로 지금, 여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고 아들러는 말한다.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과거에 대한 추억이나 회한도 없이, 오로지 지금, 여기만 생각하라는 아들러의 말은 주역과도 통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바로 이 순간 여기에 최선을 다해 살아갈 때, 즉 용기를 갖고 진지하게 살아갈 때, 그러한 점들이 모여서 훌륭한 인생을 만들게 될 것이다.

K 배터리 레볼루션

우리나라 2차 전지 산업

2차 전지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전기차가 보급되면서 우리나라의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력이 높아서, 국내 주식 시장에서 LG 화학, 삼성 SDI 등 회사들의 주식이 오르면서 부터였다. 또한 최근에는 POSCO 홀딩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의 회사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사랑이 엄청나다. 이처럼 2차 전지 관련 기업에 대한 성장성과 투자에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 박순혁 작가이다. 2024년 2월 현재에도 전기차의 시대가 도래할 것인지에 대해 확신을 갖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최근 몇 년동안 이상 기후를 실감하면서 지구 온난화 문제로 대비되는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우리나라나 일본 등지에서는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차가 더 인기가 많다. 그러나 이미 유럽에서는 2035년부터 기존의 내연 기관차를 법으로 금지하기 때문에 결국에 전기차의 시대는 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무리 내연 기관차를 중심으로한 산업 생태계가 크고 관련된 일자리가 많다고 하여도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다. K 배터리 레볼루션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전기차 시대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되었으며, 또한 이러한 전기차 시대에 핵심은 전기차 제조 업체가 아니라 전기차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동안 CATL로 대표되는 중국의 2차전지 업체들이 우리나라의 2차전지 업체보다 기술력이 우위에 있는 줄 알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우리나라 2차전지 업체의 기술력은 세계 정상이며, 중국은 절대로 따라 올 수 없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나라 2차 전지 업체에 대해 자부심을 갖아야 하며, 그들이 당당히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여, 반도체에 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저자의 주장처럼 2차 전지 관련 산업의 주식을 보유하여, 기업과 개인이 모두 기업 성장의 과실을 나누어 가질 수 있다면, 우리나라와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테슬라의 한계

이 책을 읽기 전에 테슬라는 미래에도 전기차 업체의 선두 주자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했다. 테슬라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력은 경쟁 업체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해서,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도 테슬라의 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저자는 테슬라는 이제 곧 다른 자동차 업체들에게 따라 잡힐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GM처럼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가진 업체가 단순한 라인업의 테슬라를 앞도할 것이라고 한다. 전기차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기차를 생산하는 능력이 아니라 바로 전기차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이차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이다.

K 배터리 업체의 기술력

이 책을 읽기 전까지 K배터리 업체의 기술력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했다. 전기차 배터리하면 우리나라나 중국이 잘 만든다 정도로 생각했다. 그렇지만, K배터리의 기술력은 중국이 따라오기 힘든 해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테슬라 등의 전기차 회사들이 배터리를 생산한다고 선포하였지만, 기술력의 한계로 배터리 생산에 실패하였다. 배터리 생산에는 오랜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이 필요한 것이다.

에너지 밀도

저자는 배터리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 에너지 밀도라고 한다. 에너지 밀도는 단위 무게 혹은 단위 부피당 저장된 에너지의 양을 의미하며,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에너지 밀도란 통상 단위 무게당 저장 가능한 에너지를 의미한다. K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중국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앞도한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더 길고, 가속력이 더 빠르고, 짐을 더 많이 실을 수도 있고, 실내 공간이 더 커진다고 한다.

양극재 기술력

LG 화학의 유튜브 동영상에서는 “전기차의 심장은 배터리, 배터리의 심장은 양극재”라는 문구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배터리 기술의 핵심이 양극재라는 것이다. 배터리의 4대 소재가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이다. 이 중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양극재이다. 따라서 배터리 업체들이 양극재 사업에는 함부로 뛰어들지 못한다고 한다. 양극재 구성 요소 중에서 값비싼 코발트 비중을 줄인 것이 하이니켈이라고 하는데, 하이니켈은 값이 싸고 품질이 뛰어나다. 즉, 하이니켈 기술이란 니켈 함량을 높여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양극재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러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상하는 회사가 우리나라의 에코프로비엠, LG화학, 엘엔에프, 포스코퓨처엠이라고 한다. 이 네개 회사 외에는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없다고 한다. 또한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어 외국으로 기술 유출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배터리 원자재의 중요성

저자는 배터리 회사가 전기차 제조사에 비해 값의 위치에 있고, 그 중에서 하이니텔 양극제 업체가 배터리 제조사 중에서도 갑이며, 광물과 소재를 확보한 회사가 ‘갑 중의 갑’이라고 한다. 우리니라 배터리 업체 중에선 에코프로포스코홀딩스가 광물과 소재를 확보해서 조달하는 배터리 업계의 ‘갑중의 갑’이라고 한다. 그러나 배터리는 광물 의존적이며, 광물 중에서 리튬은 희귀금속으로 분류될 정도로 매장량이 많지 않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 중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와 리튬을 추출하고 생산하는 개발권을 3,000억 원에 매입하여, 2024년부터 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LG 에너지솔류션과 SK온 등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들도 호주, 캐나다, 독일 등의 리튬 개발 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더 많은 리튬 확보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며, 정부의 지원이 또한 필요하다. 특히 과거 정권에서 자원 외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던 만큼, 이를 극복하고 리튬 등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과 여론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K 배터리 산업의 발판

포항에는 에코프로 캠퍼스가, 광양에는 포스코 캠퍼스가 건설 중에 있다. 자동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 – 전구체 – 양극재 –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배터리 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이 포항과 광양에 건설 중이다. 따라서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 산업을 우리나라가 이끌어 갈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K 배터리 레볼류션을 읽고,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으로 반도체 다음은 이차전지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자동차 산업은 그 규모에서 반도체를 능가하는 업청난 산업인 만큼 k 배터리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새로운 전기차 산업의 주인공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부의 확신

‘부의 확신’을 읽고 부자될 수 있을까?

‘부의 확신’을 읽고, 또 읽으면 , 반복해서 읽으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저자 밥 프록터는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부의 확신’은 자기계발 서적이고, 어떻게 부를 끌어당길지에 대한 내용이다. 직접적으로, 구체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다만 다양한 소득원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부자가 될 마음가짐, 생활태도를 갖으라고 채찍질하는 책이다.

패러다임이란

밥 프록터는 나폴레온 힐의 책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를 1963년부터 코로나 시대까지 매일 꾸준히 읽었다고 한다. 밥 프록터는 코로나에 걸려 사망하였다. 그가 말하는 패러다임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무위식적 사고, 아이디어, 행동의 습관이 바로 패러다임이다. 이 패러다임을 우리 스스로 성공하는 사람의 패러다임으로 재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의 패러다임은 누군가에 의해서, 대부분 부모 등의 가족에 의해서 설정되었기에 나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패러다임을 개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수많은 반복과 노력을 통해서 가능하다.

마음이 부자라야 진정한 부자다!

‘결국 인생은 자기 만족이고 정신승리가 행복하게 잘 사는 인생인가?’ 밥 프록터는 ‘나는 이미 성공했다. 나는 이미 부자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부를 끌어당기는 첫 단계라고 한다. 부동산은 현금이 아니고, 세금의 대상이다. 각종 계좌의 잔고는 사이버 머니처럼 느껴진다. 워렌버핏이 중산층이 타는 캐딜락을 직접 운전하면서 와이프에게 받은 현금으로 맥모닝을 먹는 장면을 tv에서 본 기억이 난다. 워렌버핏에게도 맥모닝은 맛있고, 자동차는 캐딜락으로 충분하다. ‘나는 부자다, 나에겐 큰 돈이 있다’고 믿어야 한다. 어짜피 있건 없건 먹고 사는 실제 생활에선 크게 차이가 없다. 마음이 행복하면 된다. 이 책의 의도 달리, 이 책을 통해서 마음이 부자라야 진정한 부자라는 교훈을 얻었다.

연금저축과 IRP의 활용

연금저축과 IRP

연말정산 시즌을 맞이하여 연금저축과 IRP를 활용하여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연말에 목독을 투입하곤 한다. 연금저축은 600만원, IRP는 900만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연금저축과 IRP를 모두 운용할 경우에도 900만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즉, 근로소득이 있는 가입자는 총급여 5,500만원 이하일 경우, 연금저축에서 600만원 납입 시 99만원을, IRP에서 900만원 납입 시 148.5만원을, 연금저축과 IRP를 함께 운영 시에도 148.5만원을 연말정산에서 환급 받을 수 있다.  총급여 5,500만원 초과인 경우에는 연금저축에서 79.2만원, IRP에서 118.8만원, 함께 운용 시에도 118.8만원을 각각 환급 받을 수 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연금저축에서 개인이 운영하기 쉬운 연금저축펀드를 운영해야 한다는 점이다. 연금저축은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으로 세 가지 종류가 있다. 그 중 수수료가 가장 높은 것은 연금저축보험으로 10년을 계좌운영해도 계좌 수익률은 높지 않다. 막대한 운영 수수료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연금저축펀드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펀드와 IRP에서 어떤 펀드를 운영해야 할까?

연금저축펀드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운영하는 펀드는 상장 지수 펀드(ETF)이다. 일반적으로 S&P500이나 나스닥100 ETF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두 지수의 우상향 그래프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IRP에서 인기가 있는 펀드는 TDF(Target Date Fund)이다. TDF는 S&P500 ETF에 은퇴 시점을 고려하여 채권 비중을 조정하여 S&P500 ETF보다도 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와 IRP의 소극적 또는 적극적 운영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소극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 받을 만큼만 납입하는 것이다. 반면 적극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1년 최대 한도인 1,800만원까지 납입하는 것이다. 1,800만원까지 납입하면 연금저축펀드와 IRP의 계좌에서는 해마다 더 큰 돈이 눈덩이처럼 굴러갈 것이며, 퇴직 후 인출할 때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몇 십년 동안의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과세이연 효과야 말로 연금부자를 가능하게 하는 비법일 것이다. 또한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도 최소 가입 기간 이후(3년)에는 연금저축과 IRP 계좌에 합칠 수 있다. ISA계좌는 1년에 2,0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한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운영할 경우, 큰 부자가 되어 웃으면서 퇴직할 수 있을 것이다. 고소득 근로자, 미혼 또는 가족부양에 대한 부담이 적은 직장인은 이러한 적극적인 연금계좌 운영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큰 성공, 큰 부자가 되기 위해

이 책은 자기계발의 거장, 밥 프록터의 책을 읽다가 발견한 책이다. 밥 프록터는 나폴레온 힐의 저서를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읽었다고 한다. 밥 프록터의 스승 나폴레온 힐은 미국 대공항 시대를 전후하여 큰 성공을 이룬 507명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성공비밀을 밝혀 냈다. 밥 프록터 이전에 자기계발의 진정한 그루는 나폴레온 힐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

1. 열망
2. 신념
3. 자기암시
4. 전문 지식
5. 상상력
6. 체계적인 계획
7. 결단력
8. 끈기
9. 조력집단
10. 성에너지의 전환
11. 잠재의식
12. 뇌
13.육감

이 책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크게 위의 13개로 구분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13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이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다’ 또는 ‘내가 부자다.’라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잠재의식 속에 깊숙히 뿌리내려야 한다. 그리고 전문지식과 상상력을 활용하면서 체계적인 계획을 결단력 있게 즉시 실행해 나가야 한다. 또한 어떠한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필요하며, 나와 한마음으로 나를 지지해 주는 조력집단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성적에너지를 성공을 위화여 전환하여 활용할 수 있다면 더 빨리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적극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뇌와 육감을 활용해야 큰 부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실패하는 리더의 특징

나폴레온 힐은 실패하는 리더의 특징을 10가지로 정리했다.

1. 조직력의 부재

2. 허드렛일을 꺼리는 태도

3. 아는 것을 행하기보다 아는 것으로부터 보상받으려는 성향

4. 따르는 사람들을 경쟁 상대로 두려워하는 태도

5. 상상력 부족

6. 이기심

7. 무절제

8. 불성실

9. 리더가 지닌 특권에만 집착하는 태도

10. 지위에 연연하는 태도

이러한 특성 중에서 한 가지만 있어도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실패의 30가지 원인도 제시하였는데,

1. 태생적 불리함

2. 삶의 목표 부재

3. 야망의 결여

4. 교육부족

5. 자제력 부족

6. 건강상태

7. 유년 시절의 나쁜 환경

8. 꾸물거리는 성향

9. 끈기부족

10. 부정적인 성향

11. 성적 충동을 자제 못함

12. 거저먹으려는 태도

13. 결단력 부족

14. 두려움

15. 잘못된 배우자 선택

16. 지나친 조심성

17. 잘못된 동업자

18. 미신과 예단

19. 잘못된 직업 선택

20. 집중적인 노력 부족

21. 무분별한 소비 습관

22. 열의 부족

23. 편견

24. 협력적 자질 부족

25. 무절제

26. 노력을 통해 얻지 않는 것들

27. 부정직함

28. 자기중심적 태도와 허영심

29, 막연히 추축하는 태도

30. 자본 결여

자기 자신을 분석하기 위한 질문

나폴레온 힐은 자기 분석을 위한 28가지의 질문을 제시했다.

  1. 올해 목표를 달성했는가?
  2. 최선을 다해 재능을 발휘했는가?
  3. 최선을 다해 많은 일을 했는가?
  4. 직업 정신을 가지고 조화롭고 협력적인 태도로 일했는가?
  5. 꾸물거리며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나?
  6. 성격을 개선했는가?
  7. 계획대로 끈기 있게 밀어붙였나?
  8. 신속하고 분명하게 결정을 내렸나?
  9. 공포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 경우가 있었나?
  10.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행동했나?
  11. 동료들과 즐겁게 일했는가? 불편하게 일했는가?
  12. 에너지를 낭비했나?
  13. 열린 태도로 관대하게 행동했나?
  14. 어떤 부분의 직무 능력을 발전시켰나?
  15. 어떤 부분에서 무절제 했나?
  16. 자기 중심적인 태도를 취했나?
  17. 추측에 기반해 판단했나? 분석과 사고 과정을 통해 판단했나?
  18. 동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만한 태도로 일했는가?
  19. 시간, 비용, 수입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는가?
  20. 무익하게 시간을 썼나?
  21. 효율적인 시간 계획과 습관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나?
  22.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일을 했나?
  23. 보수보다 더 질적, 양적으로 일했나?
  24. 누군가를 부당하게 대한 적 있는가?
  25. 내가 상사라면, 내가 제공한 서비스에 만족하겠는가?
  26. 적성에 맞는 일을 했는가?
  27. 내가 제공한 서비스에 구매자가 만족했는가?
  28. 성공의 기본 원칙들에 비추어 보아 내 점수는 어떠한가?

상상력의 종류

부를 이루기 위해서 상상력이 중요한 이유는 부는 아이디어에서 나오며, 아이디어는 상상력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나폴레온 힐은 상상력을 두 종류로 구분하였는데, 하나는 합성적 상상력이고, 다른 하나는 창조적 상상력이다. 합성적 상상력은 과거의 개념, 아이디어, 계획 같은 것을 새로운 요소와 결합시키는 것이다. 즉, 경험, 교육, 관찰한 내용을 이용하여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 교육, 관찰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하여 부자가 된 것이다. 바비 인형을 만든 사람은 어린 딸이 노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딸이 실물 같은 인형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바비 인형을 만들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제프 베조스가 서점과 인터넷을 결합한 아마존을 만들었고, 피에르 오미다이어는 경매와 인터넷을 결합하여 이베이를 만들었다. 반면, 창조적 상상력은 인간의 정신을 무한 지성으로 직접 소통하게 하여 영감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창조적 상상력을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전달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감지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의 잠재의식에 감응하게 된다. 창조적 상상력은 강렬한 열망이 있을 때, 자극되어 힘을 발휘하고 활성화된다.  

나폴레온 힐은 모든 사물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를 무한 지성이라고 하였으며, 예감, 직감, 영감의 원천이 무한 지성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창조적 상상력을 통해서 무한 지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영감을 수신한다고 했다. 즉, 우리의 정신이 고조되면 창조적 상상력은 번뜩이는 영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혼자서 어두운 방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어떤 아이디어에 몰입해 보자. 때로는 많은 것들이 끊임없이 떠올라서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몇 시간을 노트에 필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노트의 내용에 놀랄 수도 있다. 내 머리 속에 이러한 내용이 있었는지 놀랄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서 정신이 고차원적으로 활동하게 끔 자극하는 것이다. 내 머리 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림을 잠재의식에 넘기고, 잠재의식이 번뜩이는 영감을 줄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영감이 떠오르면 적어 내려가기 시작한다.

잠재의식

먼저 의식과 잠재의식에 대해 알아보자. 의식은 시각, 후각, 청각, 촉각의 오감을 통해 유입되는 정보를 받아들인다. 의식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조합하고 계획을 세우는 지능을 말한다. 반면, 잠재의식은 논리적은 추론을 하지 않고, 가치 판단을 하지 않고, 여과하지도 잊지도 않는다. 잠재의식은 어떤 특정한 환경이 갖추어지면, 잊혔던 모든 정보와 생각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잠재의식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정보는 의식적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확실하고 중요한 목표를 글로 쓰고, 기억하고, 큰 소리로 읽는다면 잠재의식에 뿌리 내릴 것이다. 아이디어나 계획, 목적을 마음속에 심는 방법이다.

“자신에게 압도적인 능력이 있다고 믿으면 그 능력을 갖추게 된다. 자신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확신한다면 성공할 것이다. 인생에서 벌어지는 전투에서는 강한 자가 늘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빠르던 늦던 간에 마침내는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잠재의식을 변화시키고 바꾸어야 한다. 자신의 힘을 강하고 확고하게 믿고 일한다면, 자신이 성공할 것이고 열망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갖는다면, 잠재의식은 그 생각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게 된다. 잠재의식 속에서 부를 이루기 위한 개별적인 정보들이 조합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창조적 지능이 더욱 좋은 아이디어와 계획을 만들어내게 된다. 목표를 글로 써라. 그리고 그것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음과 확신을 갖고 매일 그 목표를 읽어라. 그리고 자신이 그 목표를 달성하는 그림을 상상하라. 사람들이 자신을 도울 만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도록 행동하라. 힐은 이렇게 잠재의식에 긍정적인 외상을 내면, 생각과 행동이 변화하고, 잠재의식이 열망을 현실로 바꾸게 해준다고 보았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도와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공과 실패는 결국 습관의 결과이다. 우리의 잠재의식에는 끊임없이 부정적이 생각과 긍정적인 생각이 들어온다. 따라서 부정적인 생각이 잠재의식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긍정적이 열망으로 잠재의식을 채워야 한다. 힐은 ‘두려움, 질투, 미움, 복수심, 탐욕, 미신, 화’를 부정적 감정으로 제시했고, ‘열망, 믿음, 애정, 성애, 열정, 낭만, 희망’을 긍정적인 감정이라 했다. 잠재의식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채워야 한다. 잠재의식은 이성적인 생각보다 감정 또는 정서에 더 잘 반응한다. 따라서 잠재의식이 긍정적인 감정이나 정서 속에서 이성적인 사고를 해야 부를 이룰 수 있다. 또한 비판에 대해서 두려워하면 안 된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아이디어를 살려내서 키워야 한다. 내 아이디어가 남들에게 비판 받을 까봐 두려워하고, 또 비판 받자 마자 내 아이디어를 버린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아이디어를 살리고, 계획하고 실행해서, 재화로 바꾸어야 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사람들의 조롱, 비판, 부정적인 말 한 마디 때문에 죽이고 있다. 마음 속에 열망을 품고, 아이디어에 숨결을 불어 넣어 살려내겠다고 결심하자. 그리고 계획을 세우고, 실패에도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자. 다시 일어서자. 그리고 상상력을 발휘하자. 전문지식, 조력자들도 이용하자. 그리고 내가 행운아인 것처럼 행동하자. 패배자처럼 굴면, 다른 사람들도 당신을 패배자로 볼 것이다. 스스로 행운아라고 믿으면, 행운을 잡을 확률은 더 커진다. 다른 사람들도 당신의 행운을 나누어 갖고 싶어 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열정을 세상에 보여주자. 사람들이 당신에게 줄을 설 것이다.

열망을 갖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그리고 꾸준히 실행하자. 부정적인 것들을 마음속에서 몰아내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자.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말자. 나의 계획과 목적을 지지해 주는 사람들을 발견하자. 그들을 통해서 힘을 얻자.  

육감

나폴레온 힐은 어두운 방에서 혼자 상상력을 발휘하며 상상력과 창의성만으로 돈을 버는 과학자 게이츠를 소개한다. 그리고 나폴레온 힐 자신도 어려운 결단을 해야 할 때, 상상속에서 링컨, 에디슨, 다윈, 나폴레옹, 카네기, 포드 등 위인들과 회의를 하면서, 그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지혜와 영감을 얻는다고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인들의 삶을 조사하고, 연구해야 했다고 한다. 힐은 위인들과 실제로 회의를 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회의를 한다면 직감이 번뜩이고, 그들의 지혜를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그 위인들을 통해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즉, 상상력을 통해서 다른 인물에 자신을 투영함으로써 평소에 할 수 없었던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열망을 실현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혼자 생각을 할 때는 나라는 존재의 제약을 느끼게 된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을 이용해서 생각을 할 때는 나라는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 따라서 지혜와 영감이 번뜩이게 된다. 반면,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의 느낌과 편견으로 사물과 사람을 판단하는 습관이 있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고, 가난, 실패를 생각하게 된다. 생각할수록 어리석은 생각에 빠져서 점점 더 부에서 멀어져 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우선 습관과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긍정적인 감정 속에서 내가 바라는 사람을 통해서 그들과 대화하고 그들과 함께 상상하는 것이다. 그렇게 상상하고 대화하면 그들처럼 부자가 될 수 있다.

열망과 노력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어쩌면 우리가 부를 진정으로 열망하지 않아서,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른다. 주변에 진정으로 큰 부를 열망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는가? 그냥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과 부를 열망하는 것과는 다르다. 우리는 그저 작은 돈에 만족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물론 사업을 일으키고 큰 부자가 되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나폴레온힐이 설명하는 카네기, 포드, 에디슨과 같은 큰 성공과 부는 우리가 감당하기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정정당당하게 부를 열망한다면, 더 멋지고 보람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사회심리학이란?

사회심리학 학문적 정의

사회심리학은 우리의 생각과 느낌,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받는지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회심리학 예시

사회심리학 제 1장 ‘일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에서 J. K. 롤링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어마어마한 실패를 겪었다. 지극히 짧았던 결혼 생활은 파탄 났고, 직업도 없이 혼자 아이를 키웠으며, 노숙자만 아니었을 뿐이지 영국에서 가장 가난하게 살았다. 부모님과 내가 두려워하던 일이 전부 실제로 일어났고, 일반적 기준으로 볼 때 모든 면에서 나는 최악의 실패자였다.”

그렇지만, J. K. 롤링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녀는 큰돈을 벌었고, 엄청난 세금을 냈으며, 많은 돈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어렵게 살았던 그녀가 큰돈을 벌자마자 아낌없이 세금을 내고, 기부를 한 이유는 사회심리학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즉, 사회심리학의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 롤링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 롤링은 대학생 시절 진보적 지식인들과 교류했고, 이러한 문화에서는 사회적 공헌을 높이 평가하고 개인의 욕심을 채우려는 행위를 경멸한다. 롤링 역시 세계 전역의 빈곤층과 억압받는 약자를 구하는 활동에 역점을 두는 국제사면 위원회에 들어갔다. 따라서 롤링이 속한 세계에서는 부자가 되는 것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재산을 기부하는 행위가 더욱더 적절한 것이다.

사회심리학의 사회 문화적 관점

사회 문화적 관점을 더 큰 사회집단의 영향력에 의해서 사회적 행동이 야기된다. 또다른 관점인 진화론적 관점은 선조들의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된 방식으로, 사회 환경에 반응하는 선천적 성향으로 사회적 행동이 야기되며, 사회적 학습의 관점에서는 보상과 처벌,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사회적 행동으로 어떻게 보상받고 처벌받는지 과찰한 결과로 사회적 행동을 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인지의 관점에서는 사회적 상황에 주이를 기울이는 대상과 사회적 상황을 해석하는 방식, 사회적 상황과 관련된 과거의 경험을 관련짓는 방식으로 사회적 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

사회심리학의 방법론

사회심리학의 방법으로는 자연관찰, 사례연구, 기록연구, 설문조사, 심리검사, 실험실 실험, 현장 실험 등이 있다. 이중에서 나의 전공은 설문조사, 심리검사 등의 양적 방법론과 관련된 것이다. 나는 양적연구를 전공하였다. 따라서 사회심리학의 방법론에는 능통하지만, 사회심리학의 이론적 측면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

사회심리학의 유용성

사람들은 누구나 친천, 친구, 연인, 동료, 타인의 행동에서도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이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사회심리학을 배우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타인을 새로운 렌즈를 통해서 바라보게 된다. 타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고, 타인의 내밀한 동기와 복잡함을 이해할 수도 있다. 사회심리학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울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인지적 편향을 인식하고 이를 바로 잡으려 노력하면서 제대로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우리는 사회심리학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지성인의 세계로 들어설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