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 30 정책

글로컬대학 30 도입 배경

최근 인구감소와 수도권 소재 대학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지방대학은 학생 감소로 인한 위기에 처해 있다. 지방 출신의 학생들이 모두 수도권에서 대학을 다니고, 수도권에서 취업을 하면 지방 경제는 침체될 것이고, 지역 경제는 균형적으로 발전하기 어렵다. 또한 1990년대에 증가한 지방대학들 중에는 신입생이 부족한 대학들이 속출하며, 경쟁력을 잃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대학평가를 통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들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글로컬대학 정책은 철저한 계획서 심의 과정을 통해서 대학과 지역의 발전 향에 대해서 우수한 계획을 가진 지방대학을 육성하려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컬대학 정책이 우리나라의 지방 대학의 발전 및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글로칼대학 30 정책이란

글로컬대학 30 정책은 비수도권에 소재한 대학 중에 30개의 대학을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하여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각 대학 당 1,000억원의 재정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글로컬 대학이란 글로컬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의 합성어다. 글로컬대학이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춰 대학 구조와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하고, 지역이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산학협력의 중심(허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

글로컬대학 정책의 특징은 정부주도의 대학 지원 사업이 아닌 대학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운영해 나간다는 특징이 있다. 즉, 정부 중심이 아닌 수요자인 대학 중심의 관점에서 사업이 시행된다.

글로컬대학 위원회

이를 위해서 글로컬대학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교육계(11명), 경제산업계(6명), 연구계(4명), 언론계(1명)으로 분야에서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22인의 전문가를 위촉하고, 안건 논의 및 심의 과정에서 보다 현장성 있는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교육계·산업계·시도 부문 등 분야별로 7인의 자문위원을 구성하였다. 글로컬 대학 위원회는 글로컬대학 기본 계획부터 선정 평가, 대학 지원 및 성과관리등 글로컬대학 육성에 필요한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성과목표 설정 및 성과관리

글로컬 대학의 목표는 대학이 비전 및 지자체 발전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과감한 혁신과 변화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자율 목표를 제안하면, 이에 대해서 글로컬대학위원회에서 심의하여 확정한다.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해 변화하는 단계적인 모습(학과·구조 개편 등)을 기준으로 연차별 실행계획과 이행 목표치 설정하고,  실행계획 및 목표 달성 여부 등 대학 자체 성과평가 후 글로컬대학위원회에 보고·심의, 필요시 전문가 평가 및 환류한다. 즉, 3년차, 5년차에 전문기관 등을 활용하여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이행 및 목표치 달성 등 중간 모니터링 등 동행(同行)평가 실시하고,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서, 실행계획 미이행 또는 성과 미흡 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 협약 해지 및 지원 중지 가능, 필요시 사업비 환수 조치 검토한다. 그리고 영향력 평가를 통해서, 대학의 지역 산업·사회 협력 결과에 따른 영향력(Impact)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대학별 홈페이지에 결과 공개한다.